블로그 향수 항해일지


2006년 말 쯤일 거다. 대학교 1학년 겨울, 우연히 어떤 이글루스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게 된 것이. 너무 멋진 문장과 내용들에 당장 즐찾추가를 해 버렸고, 매일 같이 방문하며 일상생활을 진솔하게 풀어낸 글들을 읽는 재미에 빠져버렸다.

그러다 그 블로그로부터 다른 멋진 블로거들을 알게 되었고, 그렇게 몇 개의 보물 같은 블로그들을 찾게 되었다. 정말 보물과 같은 곳들이었다. 그리고 참 재밌게도,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들은 서로서로 링크가 되어 있었다. 멋진 글을 쓰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통하는 것일까. 


오랫만에 옛날의 흔적들을 따라 여행을 하고 왔다. 그 때의 그 분위기... 이야기들. 물론 그 안에 나는 없다. 나는 그저 방문객이었을 따름이다. 그 따뜻하고도 은은한 분위기가 부러워서 나도 블로그를 만들어 보았지만,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. 하하. 이제 보니 이제 내가 그때 그 분들 나이대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아졌다. 묘한 느낌이다.

그 분들 중 상당수가 이제는 블로깅을 하지 않는다. 그때의 분위기도 사라진 것 같고. 어쩔 수 없겠지만 조금은 그립다.

고마웠어요.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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